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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식/정보

에밋틸 사건은 무엇인가?

by 할추 2014. 11. 2.
 
 

목차

     

    에밋틸사건은 무엇인가?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에밋틸(1941~1955)은 1955년 8월 디프사우스(인종차별이 심하던 미국의 남부지역을 일컫는말) 지역에서 잔혹하게 살해당한 흑인 소년으로, 당시 열네 살에 불과했다.

     

    사건당시 틸은 미시시피의 친척 집을 방문했는데, 거리를 지나던 중 한 백인 여점원을 향해 휘파람을 불었다고 한다.

     

    그리고 8월 28일 아침, 두 백인이 틸이 머물던 사촌 방으로 쳐들어와 틸을 끌고 갔는데, 그것이 틸의 마지막 모습이었다.

     

    틸의 시체는 며칠뒤 조면기 날개에 가시철사로 묶인 채 강가에서 발견되었다.

     

    이 사건은 재판대에 올랐으나, 모든 배심원들이 가게 점원의 남편인 로이 브라이언트와 그의 이복형제 밀번에게 무죄판결을 내렸다.

     

    결국 이 사건으로 흑인사회는 분노했고, 흑인의 인권운동에 불을 붙이는 계기가 되었다.

     

    40여년 동안 이 사건은 정의를 바라는 이들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.

     

    그래서 2005년 틸 살해범으로 지목 받은 두 백인들이 세상을 떠났음에도 틸의 유가족과 지인들 그리고 일부 양심적인 조사관들은 사건에 가담한 공법들을 색출해내려 했다.

     

    결국 2005년 6월, 사건의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틸의 시체를 파내는 작업이 진행되었다.

     

    조사가 끝난 뒤 조졸한 장례식이 치러졌고 틸의 가족은 여전히 미해결로 남은 수사지만 언젠가는 정의의 심판이 이루어지기만을 바라고 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