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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진은 언제부터 예술로 인정받았나?
1900년대초, 앨프리드 스티글리츠는 '현대 사진술의 아버지'로 인정받았다. 스티글리츠는 유년 시절부터 줄곧 사진에 관심이 많았다. 두살때는 사촌의 사진에 빠져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닌 적도 있었다. 아홉 살때는 한 전문 사진가가 흑백 사진에 색소를 입히는 것을 보고 사진의 질을 떨어뜨리는 해위라고 비난하기도 했다.
1887~1911년에 스티글리츠는 사진술을 하나의 예술 장르로 승화시키기 위해 애썼다. 물론 때로는 조롱받을 때도 있었다. 하지만 그는 사진이 그림의 한 부분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하나의 장르로 인정받을 가치가 있다고 믿었다. 또 미국의 정서를 사진에 담으며 차별화를 두려고 노력했다. 그가 중점을 둔곳은 바로 뉴욕시였다.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1902년 스티글리츠가 사진 분리파를 설립할 때쯤에는 이미 사진 고유의 예술 형식을 가지게 되었다. 그는 1903~1917년까지 사진 전문 잡지 <카메라위크>를 편집하고 출판하는 일을 맡기도 했다. 그는 성공 가도를 달리던 경력과는 달리 결혼 생활에 한번의 실패를 겪기도 했지만, 미국의 화가 오키프와 재혼하면서 연인에 대한 열정을 사진 예술로 표현했다.